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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과 용어

갈등을 피하지 않고 다루는 PM의 다섯 가지 방법

요지

  • 프로젝트 갈등은 흔히 세 군데서 생긴다. 모자란 자원, 일정의 우선순위, 일하는 방식의 차이다.
  • 갈등은 없애야 할 사고가 아니다. 잘 다루면 관계가 단단해지고 더 나은 결정이 나온다.
  • 해결 방법은 다섯 가지다. 물러서기(철회/회피), 맞춰 주기(조율/수용), 서로 양보하기(타협/화해), 밀어붙이기(강제/직접), 함께 풀기(협업/문제 해결)다. 괄호 안이 한국어판 이름이다. 어느 하나가 늘 옳은 것은 아니다.
  • 고르는 기준은 다섯 가지다.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뜨거운지, 시간이 얼마나 급한지, 서로의 힘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길게 풀려는지 당장 넘기려는지다.
  • 순서도 있다. 당사자끼리 먼저, 일찍, 따로 풀게 하고, 안 되면 PM이 돕고, 공식 절차는 맨 뒤다.

이 글은 PMBOK® 지침서 8판 한국어판의 자원 성과 영역 팀 이끌기(2.6.2.4)와 섹션 5 도구 및 기법의 갈등 관리를 기준으로 2026년 11월 2일에 정리했습니다. 다섯 가지 방법과 고르는 기준은 표준의 개념이고, 상황별 표의 일부와 예시는 이 글의 해석입니다. 어느 쪽인지 글 안에 밝혀 두었습니다.

갈등은 어디서 생기나

갈등이 터지면 사람 성격 탓으로 돌리기 쉽다. 그런데 프로젝트 갈등의 흔한 원인은 사람보다 구조에 있다.

  • 모자란 자원: 같은 개발자를 두 프로젝트가 같은 주에 쓰려고 한다.
  • 일정의 우선순위: 영업은 출시일을 앞당기자 하고, 품질 담당은 시험 기간을 늘리자 한다.
  • 일하는 방식: 한 사람은 문서를 먼저 쓰고 움직이려 하고, 다른 사람은 일단 만들어 보자고 한다.

원인을 이렇게 나눠 보면 「누가 잘못했나」 대신 「무엇이 부족한가」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대화의 온도가 내려간다.

다섯 가지 방법

표는 가로로 밀어서 볼 수 있습니다.

방법 하는 일 남기는 것
물러서기(철회/회피) 지금은 다루지 않고 한발 물러선다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
맞춰 주기(조율/수용) 같은 점을 앞세우고 상대 뜻을 따른다 관계는 지키지만 내 쪽 요구는 접는다
서로 양보하기(타협/화해) 서로 조금씩 양보해 중간에서 만난다 양쪽 다 일부만 얻는다
밀어붙이기(강제/직접) 권한으로 한쪽 안을 정한다 빨리 끝나지만 진 쪽의 불만이 남을 수 있다
함께 풀기(협업/문제 해결) 여러 관점을 모아 모두가 받아들일 안을 찾는다 시간이 들지만 오래 가는 합의가 남는다

언제 무엇을 쓰나

PMBOK 8판이 상황과 직접 짝지어 말하는 것은 두 가지다. 급한 비상 상황에서는 밀어붙이기를, 더 준비하거나 다른 사람이 풀도록 미뤄야 할 때는 물러서기를 쓸 수 있다고 본다. 나머지 세 가지의 짝은 표준이 정해 준 것이 아니라, 아래 표처럼 실무에서 흔히 쓰는 해석이다.

표는 가로로 밀어서 볼 수 있습니다.

상황 먼저 생각할 방법 근거
안전 문제처럼 긴급해 지금 정해야 할 때 밀어붙이기 표준
더 준비해야 하거나 다른 사람이 풀도록 미룰 때 물러서기(잠깐) 표준
내게는 작은 일인데 상대에게는 큰 일일 때 맞춰 주기 해석
시간은 없고 양쪽 안이 다 그럴듯할 때 서로 양보하기 해석
오래 같이 일할 사이이고 결정이 중요할 때 함께 풀기 해석

고르는 기준은 다섯 가지로 보면 된다.

  1. 이 문제가 프로젝트에 얼마나 중요하고, 지금 얼마나 뜨거운가
  2. 언제까지 정해야 하는가
  3. 양쪽의 힘(권한, 영향력)이 얼마나 차이 나는가
  4. 이 사람들과의 관계가 앞으로 얼마나 중요한가
  5. 갈등을 길게 보고 제대로 풀려는가, 당장 넘기려는가

물러서기는 「잠깐」일 때만 방법이다. 다음 이야기할 날을 정하지 않은 물러서기는 그냥 묻어 두는 것이고, 묻어 둔 갈등은 더 큰 크기로 돌아온다.

누가, 언제, 어디서

방법을 고르기 전에 순서를 먼저 지킨다.

  1. 당사자끼리 먼저: 갈등은 당사자가 풀 수 있으면 가장 좋다. PM이 처음부터 끼어들면 둘의 문제가 PM의 문제가 된다.
  2. 일찍: 작을 때 다루면 대화 한 번이면 끝난다. 미루면 편이 갈린다.
  3. 따로: 회의실에서 여러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당사자끼리 조용한 자리에서 다룬다.
  4. 안 되면 PM이 돕는다: PM이 진행을 맡아 다섯 가지 방법 가운데 맞는 것을 고른다.
  5. 공식 절차는 맨 뒤: 징계를 포함한 공식 절차는 위 단계가 다 안 될 때 쓴다.

예를 들어 어느 팀에서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화면 수정 요청 때문에 회의 중에 언성을 높였다고 하자. 회의를 길게 끌기보다 「이 건은 끝나고 두 분이 이야기하고, 내일 오전에 결과만 공유해 주세요」로 잠깐 물러서고 날짜를 정한다. 다음 날 둘이 못 풀었으면 PM이 함께 앉아, 원인이 일하는 방식(수정 요청을 언제 받을지)인지 확인하고 함께 풀기로 규칙을 만든다.

갈등을 줄이는 장치

터진 뒤에 다루는 것보다 덜 터지게 하는 편이 싸다.

  • 기본 규칙과 팀 헌장: 회의에서 말 끊지 않기, 수정 요청은 어느 창구로 언제까지 같은 약속을 처음에 정해 둔다. 갈등이 생기면 사람이 아니라 약속을 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
  • 감성 지능: 표준은 감성 지능을 네 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나를 알기, 나를 다스리기, 남을 알아차리기, 관계를 다루기(한국어판 이름은 사회적 기술)다. 갈등 대화 직전에 「지금 내가 화가 났나」를 한 번 묻는 것만으로도 말이 달라진다.

시험 공부를 하는 분께

갈등 해결 방법을 다섯 가지로 나누는 틀은 Thomas-Kilmann 모델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그 이름과 그 모델의 세부 구분은 PMBOK 8판에 나오는 것이 아니니, 표준 기준으로 답할 때는 표준의 다섯 이름(철회/회피, 조율/수용, 타협/화해, 강제/직접, 협업/문제 해결)과 고르는 기준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이번 주에 할 일

  1. 지금 팀에서 반복되는 갈등 하나를 골라, 원인이 자원, 우선순위, 방식 가운데 어디인지 적는다.
  2. 그 갈등에 지금까지 주로 쓴 방법이 다섯 가지 가운데 무엇이었는지 적고, 위 다섯 기준으로 보면 다른 방법이 나은지 본다.
  3. 팀 기본 규칙이 없다면 다음 회의에서 세 줄만 정해 본다.

이해관계자를 언제 다시 찾을지는 「이해관계자 목록은 왜 착수 때 한 번으로 끝나면 안 되는가」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해관계자와 팀 리더십을 영상으로 차근차근 공부하려면 PMBOK® 지침서 8판 이해관계자와 팀 리더십 과정 소개를 참고하세요.

참고

  • PMBOK® 지침서 8판 한국어판, 자원 성과 영역의 팀 이끌기(2.6.2.4)와 섹션 5 도구 및 기법의 갈등 관리, 감성 지능. 갈등의 흔한 원인 세 가지, 다섯 가지 해결 방법, 고르는 기준, 당사자끼리 먼저 다루는 순서, 비상 상황과 미룰 때의 짝은 이 절의 개념이며, 용어와 개념을 따랐고 문장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확인일 2026-11-02.
  • 상황별 표 가운데 「해석」이라고 적은 세 줄, 대화 예시, 이번 주에 할 일은 이 글에서 새로 정리한 것이며 표준이 정한 것이 아닙니다.
  • Thomas-Kilmann 모델은 PMBOK 밖의 이론이며, 이 글에서는 이름만 들었습니다.
  • 예의 팀은 가상의 것입니다.
  • 이 글은 PMI의 표준을 한국어로 설명한 독립 해설이며, PMI와 관계가 없습니다.
  • PMI, PMBOK는 Project Management Institute, Inc.의 상표 및/또는 등록 상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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