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PMP 스터디 플랜: 하루 2시간, 주차별 학습 로드맵

“PMP 공부, 대체 얼마나 하면 붙나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 글은 직장과 병행하며 하루 2시간씩 약 90일을 쓰는 경우를 기준으로 합니다. 문제는 그 90일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입니다. 무작정 교재만 읽으면 3개월을 써도 준비가 안 되고, 계획적으로 쓰면 같은 시간을 훨씬 알차게 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주차별 로드맵을 제안합니다.
큰 그림: 90일을 네 구간으로
90일을 네 개의 국면으로 나누면 관리가 쉽습니다. 개념을 쌓는 기초기, 이해를 다지는 심화기, 문제로 검증하는 실전기, 그리고 마무리하는 정리기입니다. 각 국면은 목적이 다르고, 그 목적에 맞게 시간을 써야 합니다.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3주차: 기초 다지기
이 시기의 목표는 “전체 지도를 그리는 것”입니다. 35시간 교육을 이수하며 People, Process, Business Environment 세 도메인의 큰 틀을 잡습니다. 이때 세부 사항을 완벽히 외우려 하지 마세요. 그건 불가능하고 비효율적입니다. 대신 “무엇이 어디에 속하는지”, “프로젝트가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는지”라는 뼈대를 세우는 데 집중합니다.
이 시기에 예측형과 애자일의 근본적인 사고방식 차이를 이해해두면, 이후 모든 학습이 그 위에 얹힙니다.
4~7주차: 심화 학습
이제 뼈대에 살을 붙입니다. 각 영역을 좀 더 깊이 파고들며, 개념들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합니다. 이 시기의 핵심은 “암기가 아니라 이해”입니다. PMP는 외운 지식이 아니라 판단력을 묻기 때문에, “왜 이렇게 하는가”를 이해하지 못한 암기는 시험장에서 무너집니다.
이 단계에서 챕터별로 간단한 확인 문제를 풀며 이해도를 점검하되, 아직 대량의 실전 문제로 넘어갈 때는 아닙니다. 개념이 무르익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만 많이 풀면 좌절만 커집니다.
8~11주차: 실전 문제 훈련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실전형 문제를 풀며 지식을 판단력으로 전환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게 아니라 “제대로 복기”하는 것입니다. 틀린 문제마다 “왜 틀렸는지, 이 상황의 어떤 단서가 정답을 가리켰는지”를 분석해야 실력이 오릅니다.
이 시기에 PMI 시험 내용 개요(ECO) 2026에서 새로 생긴 케이스, 그래픽 기반 문항에도 익숙해져야 합니다. 오래된 문제은행만 풀면 시험장에서 낯선 유형에 당황하게 됩니다.
12~13주차: 마무리와 실전 리허설
마지막 구간의 목표는 “지식 완성”이 아니라 “실전 적응”입니다. 실제 시험과 같은 조건(180문항, 240분, 10분 휴식 두 번, 휴식 뒤에는 앞 구간으로 돌아가지 않기)으로 전체 모의고사를 두 번 이상 치러 봅니다. 지식만으로는 후반부를 버티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 휴식 뒤 마지막 구간을 버티는 것은 체력과 페이스 관리입니다. 이 리허설에서 후반부 정확도가 유지되는지 확인하세요.
동시에 자주 틀리는 취약 영역을 집중 보완하고, 컨디션을 시험일에 맞춰 조정합니다.
이 플랜을 지키는 현실적인 팁
계획은 지켜야 의미가 있습니다. 하루 2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평일은 짧게 주말에 몰아서라도 주간 총량을 맞추세요. 또 매주 끝에 그 주 목표를 달성했는지 점검하고, 밀렸다면 다음 주에 무리하게 몰아넣기보다 계획을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편이 완주에 유리합니다.
마무리
90일은 길어 보이지만, 네 국면으로 나눠 각 시기의 목적에 맞게 쓰면 결코 부족하지 않은 시간입니다. 중요한 것은 총 학습 시간이 아니라, 개념을 이해로, 이해를 판단력으로, 판단력을 실전 체력으로 단계적으로 쌓아 올리는 흐름입니다.
이 로드맵이 여러분의 3개월에 뼈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만 하루 2시간조차 빠듯한 분들도 많을 겁니다. 다음 글에서는 더 바쁜 직장인을 위한 하루 1시간 학습 루틴을 다루겠습니다.
제이에스캠퍼스(JSCampus)는 2004년 이후 20년 이상 프로젝트 관리를 가르쳐 왔습니다. 『PMP 실전문제 1500』 저자가 직접 강의합니다. PMP 과정 보기 → 새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