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O 목록으로
PMO

포트폴리오관리와 프로젝트 선정 기준

회사에는 하고 싶은 일이 늘 할 수 있는 일보다 많습니다. 영업은 고객 맞춤 기능을, 생산은 설비 교체를, 경영진은 새 사업을 원합니다. 예산과 사람은 한정되어 있으니 무엇을 먼저 하고 무엇을 미룰지 정해야 합니다. 이 선택을 체계적으로 하는 일이 포트폴리오관리입니다.

포트폴리오관리란

포트폴리오는 회사가 진행하거나 검토 중인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운영 업무를 한데 모은 묶음입니다. 포트폴리오관리는 이 묶음 전체가 회사의 전략 목표에 가장 잘 이바지하도록 고르고, 순서를 정하고, 자원을 나누는 일입니다.

프로젝트관리가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에 집중한다면, 포트폴리오관리는 “올바른 일을 고르는 것”에 집중합니다. 아무리 잘 수행한 프로젝트라도 전략과 맞지 않으면 회사에 남는 가치가 적습니다.

선정 기준을 먼저 정한다

프로젝트를 고를 때 흔히 부딪히는 문제 하나는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준이 없으면 목소리 큰 부서나 최근에 들어온 요청이 먼저 처리됩니다. 그래서 후보를 보기 전에 기준부터 정합니다. 자주 쓰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략 부합도: 회사의 올해 목표나 중장기 전략에 얼마나 이바지하는가
  • 재무 가치: 순현재가치(NPV), 투자수익률(ROI), 비용 절감액 같은 숫자로 본 이익
  • 리스크: 기술, 일정, 시장 측면에서 실패할 가능성과 그 영향
  • 자원 요구: 핵심 인력과 예산을 얼마나 쓰는가
  • 긴급도와 의무: 법규 대응처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인가

가중 점수표로 비교하기

기준을 정했다면 가중 점수표(다기준 의사결정 분석의 한 방식)로 후보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기준마다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주고, 후보마다 점수를 매겨 곱한 뒤 더합니다.

예를 들어 전략 부합도 40%, 재무 가치 30%, 리스크 20%, 자원 요구 10%로 가중치를 정했다고 합시다. A 프로젝트가 각각 5점, 3점, 4점, 2점(리스크와 자원 요구는 낮을수록 높은 점수)을 받았다면 총점은 5×0.4 + 3×0.3 + 4×0.2 + 2×0.1 = 3.9점입니다. 이렇게 모든 후보의 총점을 구해 순위를 매깁니다.

점수표의 장점은 숫자 자체보다 토론에 있습니다. “왜 이 프로젝트의 전략 부합도가 5점인가”를 두고 이야기하다 보면 서로 다른 생각이 드러나고 정리됩니다.

법규 대응처럼 점수 밖에 두는 일

모든 일을 점수로 줄 세울 수는 없습니다. 법규 대응이나 안전 문제처럼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점수표에 넣지 않고 먼저 자원을 배정합니다. 남은 자원으로 나머지 후보를 점수 순으로 채웁니다.

또 포트폴리오는 한 번 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분기나 반기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까지 포함해 다시 점검합니다. 전략이 바뀌었거나 기대한 가치가 나오지 않는 프로젝트는 중단하는 것도 포트폴리오관리의 일입니다.

정리

포트폴리오관리는 한정된 자원으로 회사에 가장 큰 가치를 남길 일을 고르는 일입니다. 후보를 보기 전에 전략 부합도, 재무 가치, 리스크, 자원 요구 같은 기준과 가중치를 먼저 정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따로 챙기세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다시 점검해 전략과 멀어진 프로젝트는 정리하는 것도 검토하세요.

참고(확인 2026-10-03)

  • PMI, The Standard for Portfolio Management, 4판, 2017

혼자 배운다면 공개 과정, 팀 단위라면 기업 맞춤 출강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 과정 보기 → 새 창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