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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이야기

신입 프로젝트 관리자가 첫해에 할 일과 경력 쌓기

처음 PM(프로젝트 관리자)을 맡으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개발이나 설계를 잘하던 사람도 사람을 이끌고 일정을 책임지는 일은 처음일 수 있습니다. 첫해에 해 두면 좋은 일과, 그 뒤로 경력을 쌓아 가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첫 달: 듣고 파악한다

새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바로 바꾸려 하지 말고 먼저 파악합니다.

  • 이해관계자와 한 명씩 이야기합니다. 스폰서, 고객, 팀원에게 이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걱정하는지 묻습니다.
  • 문서를 읽습니다. 프로젝트헌장, 계약서, 작업기술서, 지금까지의 회의록을 읽고 약속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 지금 상태를 정리합니다. 일정, 비용, 리스크, 이슈를 한 장으로 정리해 스폰서와 함께 확인합니다.

첫해에 익힐 기본기

  • 일정과 범위 관리: 작업분류체계(WBS)를 세우고, 일정을 짜고, 범위가 늘어나는 것을 통제하는 법을 익힙니다.
  • 보고와 의사소통: 짧고 정확한 진척 보고, 나쁜 소식을 일찍 알리는 습관을 들입니다.
  • 리스크 관리: 걱정거리를 리스크 목록으로 바꾸고, 정기적으로 점검합니다.
  • 도구: 일정 관리 도구와 협업 도구를 하나씩은 능숙하게 다룹니다.

이 기본기는 책으로 배울 수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에서 한 번씩 해 봐야 몸에 붙습니다.

신입 PM이 자주 겪는 어려움

  • 모든 일을 직접 하려고 합니다. 실무를 잘하던 사람일수록 팀원의 일을 대신하려 합니다. PM의 일은 팀이 일할 수 있게 길을 여는 것입니다.
  • 나쁜 소식을 미룹니다. 늦어질 것 같다는 말을 하기 싫어 미루다 보면 대응할 시간이 사라집니다.
  • “예”만 합니다. 고객과 경영진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면 팀이 감당하기 어려워집니다. 영향과 대안을 함께 제시하며 조율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처음에는 실수가 당연합니다. 실수 자체보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이 꼬였을 때 원인을 따져 보고, 다음에는 무엇을 다르게 할지 한 줄이라도 적어 두세요.

또 하나, 가까이에 물어볼 선배 PM이 있다면 큰 힘이 됩니다. 정기적으로 짧게 만나 어려운 상황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세요. 그리고 프로젝트마다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을 적어 두세요. 몇 년 뒤 이 기록이 나만의 교과서가 됩니다.

경력을 넓혀 가는 길

첫 프로젝트를 마치면 다음 방향을 생각해 볼 때입니다. 더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맡는 길, 여러 프로젝트를 묶는 프로그램관리로 가는 길, 조직의 프로젝트 체계를 만드는 PMO(프로젝트관리오피스)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다면 PMP(PMI의 프로젝트관리 전문가 자격) 같은 자격 공부도 도움이 됩니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 그동안 감으로 하던 일을 개념으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

신입 PM은 첫 달에 듣고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첫해에 일정, 보고, 리스크, 도구의 기본기를 익히세요. 모든 일을 직접 하려 하지 말고, 나쁜 소식은 일찍 알리며, 영향과 대안으로 조율하는 법을 배우세요. 선배 PM의 조언과 기록이 성장을 앞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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