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o-Market 전략: 제품을 시장에 소개하기
훌륭한 제품을 만들었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면, 혹은 잘못된 방식으로 소개되면 실패합니다. “좋은 제품은 알아서 팔린다”는 순진한 믿음이 많은 제품을 무덤으로 보냈죠. 제품을 세상에 제대로 내놓는 계획, 그것이 Go-to-Market 전략입니다. 이 글에서 GTM 전략을 정리하겠습니다.
Go-to-Market 전략이란 무엇인가
Go-to-Market(GTM) 전략은 제품을 시장에 소개하고 고객에게 도달시키는 계획입니다. “누구에게, 어떻게 이 제품을 알리고, 어떻게 그들이 쓰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죠.
GTM이 중요한 이유는, 제품을 만드는 것과 제품을 성공시키는 것이 다른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드는 것은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은 그것을 올바른 사람들에게 올바른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GTM 전략은 이 나머지 절반을 다룹니다.
GTM이 답해야 할 질문들
좋은 GTM 전략은 몇 가지 핵심 질문에 답합니다.
누구에게(타깃). 이 제품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앞서 정의한 타깃 고객이 여기서 다시 중요해집니다. 처음부터 모두를 노리기보다, 가장 절실한 초기 고객에 집중합니다.
무엇을(가치 제안). 이 제품이 그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가. 왜 그들이 이것을 써야 하는가. 이것이 명확해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습니다.
어떻게(채널). 어떤 경로로 그들에게 도달할 것인가. 광고, 콘텐츠, 영업, 입소문 등 타깃에게 닿는 방법을 정합니다.
얼마에(가격). 어떻게 수익화할 것인가. 앞서 다룬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됩니다.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모여 하나의 GTM 전략이 됩니다.
타깃과 메시지의 정렬
GTM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깃과 메시지의 정렬입니다. 누구에게 말하느냐에 따라 무엇을 어떻게 말할지가 달라져야 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타깃에 따라 강조점이 다릅니다. 어떤 고객에게는 시간 절약이, 어떤 고객에게는 비용 절감이, 어떤 고객에게는 편리함이 가장 와닿을 수 있죠. 타깃이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가치를 그들의 언어로 전달할 때, 메시지가 힘을 갖습니다. 모두에게 같은 말을 하면 아무에게도 와닿지 않습니다.
초기 시장에 집중한다
GTM에서 흔한 실수는 처음부터 너무 넓은 시장을 노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원이 한정된 초기에는 집중이 힘입니다.
가장 절실하게 우리 제품을 필요로 하고, 우리가 확실히 만족시킬 수 있는 좁은 초기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들에게서 확실한 성공과 좋은 입소문을 만든 뒤, 점차 시장을 넓혀가는 것이죠. 좁은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 잡는 것이, 넓은 시장에서 존재감 없이 흩어지는 것보다 낫습니다. 열광하는 초기 사용자들이 다음 시장으로 가는 발판이 됩니다.
PM과 GTM
GTM은 흔히 마케팅이나 세일즈의 영역으로 여겨지지만, 프로덕트 매니저도 깊이 관여합니다. 제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PM이기 때문입니다.
PM은 제품의 가치와 타깃 고객에 대한 이해를 GTM에 제공하고, 마케팅, 세일즈 팀과 협력해 일관된 전략을 만듭니다. 특히 제품이 전하려는 핵심 가치와 GTM의 메시지가 어긋나지 않도록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과 시장 소개가 한 방향으로 정렬될 때, 제품이 제대로 전달됩니다.
마무리
Go-to-Market 전략은 제품을 시장에 소개하고 고객에게 도달시키는 계획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나머지 절반입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얼마에라는 질문에 답하고, 타깃과 메시지를 정렬시키며, 좁은 초기 시장에 집중해 성공을 만든 뒤 넓혀갑니다. PM은 제품 이해를 바탕으로 GTM에 관여해 제품과 메시지를 정렬시킵니다.
시장에 나갈 전략을 세웠다면, 실제 출시를 빠짐없이 준비할 차례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출시 준비와 체크리스트를 다루겠습니다.